장사하시는 어머니가 요즘 이상합니다.

돈계산도 잘하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인지장애는 너무 우습게 넘어갈정도로 정상이구요

그런데..

2주전쯤, 집에 못들어가고 여기저기 전화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디지털 도어락인데, 그거 비밀번호만 누르면 되는데 항상 하던건데..

비밀번호 눌러서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 못하고 벨만 누르다가 한시간정도를

밖에있다가 나중에 아 하고 생각나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셨대요

우습게 넘겼는데..

문제는 어제입니다

찜질방엘 갔는데, 옷을 하나도 안걸친채로 찜질방으로 간겁니다.

샤워하잖아요? 거기서 샤워하고..

옷을 안입고 찜질하는곳으로 가서 사람들이 다 소리지르고 난리가 난거에요

다른사람이 여기 찜질방이에요 이래서 엄마가

네 그런데요?

하니까 다른사람이

옷입고 들어오셔야죠

해서 보니까 옷을 안입고 있더래요...

옷을 입는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대요

이거.. 치매 초기증상 맞나요?

이런 큼지막한 증상외에 따로... 자주 무언가를 잊어서 되묻는다던지

자기 이름을 기억못한다던지, 길을 잃어버린다던지 기타등등 그런건 없는데..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아직 50대 중반밖에 안되셔서요..

꼭 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