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서울특별시 광역치매센터

검색
전체메뉴 닫기
  • kakaostory
  • twitter
  • facebook

치매환자의 운전

세부내용 다운로드

치매환자가 더 이상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없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이 경우,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사
람도 있지만 반대로 끝까지 운전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치매환자는 다른 환자에 비해
사고가 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운전은 주의해야 합니다.

가. 치매환자의 운전능력이 걱정될 때에는
• 운전은 다루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이 치매환자로부터 나오는 것이 가장 바람
직합니다. 하지만 운전을 늘 해오시던 분이 못하게 되는 것은 의존이나 무능력을 의미하므로, 치매환자
가 자존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세요.
• 환자와 터놓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하기보다는 부드럽게 “요즘
신호 지키는 것을 자주 깜빡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면 환자는 자신의 문제를 비교적 쉽게 인정할
것 입니다.
• 치매환자의 안전을 신경 쓰는 동시에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배려해주세요.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은 제가 운전을 할 테니 창밖을 구경해보세요” 하는 식입니다.

나. 치매환자가 절대로 운전을 그만두지 않으려고 한다면
• 운전 문제에 관해 환자의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세요.
만약, 치매환자의 상태가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면 의사는 치매환자가 더 이상 운전할 수 없다고
말해줄 것입니다. 치매환자는 의사의 지시를 비교적 잘 따릅니다.
• 자동차에 맞지 않는 열쇠 한 벌을 치매환자에게 주세요. 때때로, 자동차 열쇠는 치매환자의 독립성을
상징하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 가족이 운전하는 동안 치매환자에게 지도를 주며 길을 안내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자신을 중요한 존재로
느끼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방향은 틀릴 수 있지만 의사는 존중해야 합니다. 방향이
틀렸다고 치매환자의 말을 무시하게 되면 말싸움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치매환자에게 다른 일을 시켜서
주의를 환기하세요.
•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법을 알려주거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치매환자가 흥미 있어 하는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도록 합니다.
• 운전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치매환자가 주변으로부터 고립되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