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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령화사회 '치매유병률' 증가…40~50대 환자도 급증

등록일
2010-09-20 14:55:41
글쓴이
서울시치매센터
조회
34445
첨부파일
고령화사회 '치매유병률' 증가…40~50대 환자도 급증
고령화사회 '치매유병률' 증가…40~50대 환자도 급증 2010년 09월 20일 (월) 08:31:33 메디컬헤럴드 이승재 기자 고령화사회 '치매유병률' 증가…40~50대 환자도 급증 medi@mediherald.com 고령화사회 '치매유병률' 증가…40~50대 환자도 급증
【메디컬헤럴드신문|스카우트메디】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치매환자는 47만명으로 치매유병률 8.8%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부터 치매노인환자는 35만2200명(8.07%), 2008년 42만1300명(8.40%), 올해 47만명(8.76%)으로 점점 늘어나 내년에는 52만명(9.08%), 2015년 60만명(9.44%), 2020년 75만명(9.74%), 2030년(9.61%)에는 100만, 2040년 170만명(11.21%), 2050년에는 200만명(13.17%)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2년 4만7000명에서 지난해 19만1000명으로 늘어났으며, 2008년 기준, 치매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5034억 원으로 전년(3268억 원) 보다 65% 증가했다. 고령화 사회로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치매유병률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21일 '세계 치매의 날'을 맞아 서울특별시 북부노인병원 정신과 이유라 과장(중랑구 치매지원센터장)의 도움말로 치매에 증상, 예방법,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치매란 지적 수준이 정상적으로 발달한 사람의 뇌가 손상으로 인해 지적 능력이 상실되는 경우로서 병이 진행되면서 기본적인 일상생활 능력 및 운동 장애까지 초래되는 대표적인 신경정신계 질환이다. 노인에게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요즘에는 40~50대의 치매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실수 많이 하거나 배우자 의심하는 노인, 치매 의심해야"= 치매는 방금 기억했던 것을 되새겨 떠올리지 못하는 건망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래전 일에 대해 기억이 상실되면서 자신의 주소, 이름까지 모르게 된다. 또한,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현재 몇 시 인지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게 될 수 있다.

발병 초기에는 언어장애가 경미하게 나타나지만 치매가 더욱 진행되면서 얘기 하는 능력을 잃게 되며, 사물의 명칭과 문자의 결합, 외부언어를 이해하고 그것에 따른 수행능력, 일상적인 대화능력 마저 상실하게 된다. 불안, 초조, 우울증 등의 심한 감정의 굴곡 및 감정 실조, 무감동 등이 발생한다.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뇌혈관, 대사성 질환에 따라 혹은 알콜이나 가스 중독, 두부 외상, 뇌졸중 등이 있다. 헌팅턴병같은 이상운동증상에 걸린 환자들도 치매 증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유형의 뇌염에서도 치매증세가 나타난다.

치매는 그 원인에 따라 진행되거나 진행되지 않는 것이 있고, 증상이 나을 수 있는 것과 계속 악화되는 것이 있다. 원인에 따라 전체 치매의 약 5~10%정도는 완치될 수 있다. 완치시킬 수 있는 치매증으로는 알코올 중독, 갑상선 질환, 비타민 B6결핍 등의 대사성 혹은 결핍성 질환, 중금속 및 독극물 중독, 뇌종양, 정신장애(우울증, 정신질환 등)이 있다.

평소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 성인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만약 이들 질병이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됐다면, 치매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퇴행성 질환을 제외한 치매의 경우 평소 예방을 철저히 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증세의 진행을 막을 수 있으며, 원인질환의 치료와 함께 지속적인 관리를 병행한다면 완치도 가능하다.

북부노인병원 정신과 이유라 과장은 "치매예방에는 뇌를 가급적 많이 사용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 외국어를 배우거나,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것, 독서와 말하기, 글쓰기 등이 도움이 된다"면서 "무엇보다도 스트레스 관리와 우울증을 잘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뇌의 신경세포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 안정을 취해야 하며, 우울증은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우울감이 있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바로 적절할 치료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치매의 초기에는 최근의 일들에 대한 기억력이 저하되며, 차차 기억 ·이해 ·판단 ·계산 등이 둔해진다. 그러나 이런 시기에는 일상생활에서 대인관계에 큰 문제점이 없을 정도여서 치매를 판단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일상생활에서 부모님이 ▲사람이름 전화번호 등을 기억하기가 힘든 경우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고 물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 경우 ▲자주 가던 곳도 가지 못하고 헤매게 되는 경우 ▲시장에 가서 거스름돈을 받아오는 것조차 실수하는 경우 등의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면 기억력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할 것이다.

증세가 급속도로 진행되면 누군가 자기 자신의 물건을 훔쳐갔다거나 배우자가 바람을 핀다는 망상 증세를 보여 때리거나 욕설을 하는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와 함께 쓸데없이 배회하거나 혼자 있으면 안절부절못하고 보호자와 떨어지면 굉장히 화를 내고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환경에 있게 되면 초조해 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와 함께,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상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금연, 금주와 함께 평소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치매 인지 치료.
◆"치매환자도 재활치료 해야 효과적"=
치매도 질병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인 인지재활치료를 실시하면 인지능력의 소실을 최대한 더디게 할 수 있다. 인지 재활치료는 손상된 뇌 기능의 회복을 위한 치료와 남아있는 기능을 이용해 소실된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주로 기억력 회복을 돕기 위해 카드, 화투 등을 이용해 물건이나 사건을 연관 짓게 하는 연상법을 사용하거나 오늘 날짜나 요일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알 수 있는 정보를 준 후 곧바로 물어보고 1-2초 후에 물어보고 10초 후에 물어보는 식으로 시간차 회생훈련을 한다. 또한 주의력 향상을 위해 일정한 철자를 정한 후 치료사가 읽는 도중 발견되면 지적하게 하거나 음악을 틀어놓고 장기나 게임을 통해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반복한다.

이와 함께 식사하기, 옷 입기, 세수하기, 몸단장, 화장실 사용법(배변훈련) 등 일상생활 동작 훈련을 통해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이 가능 할 수 있도록 해, 자아 존중감을 향상 시켜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치매환자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 일상생활을 영위하려면 근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요통, 어깨 통증, 무릎 통증 등 근골격계 통증의 예방을 위해서도 근력이 중요하다. 이러한 근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치료가 필요한데, 1:1로 운동하는 것 보다는 순응력이 쉬운 그룹단위로 운동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주로 심폐지구력을 향상시켜 주기 위해 5분정도 '걷기'를 실시하며, 근지구력 향상을 위해 '앉았다 일어서기'를 10회~20회 반복하게 하고 평형성을 향상 시켜주기 위해 '눈뜨고 외발서기'를 30초~1분 정도 실시한다. 운동은 주당 2~3회 정도 실시하며 회당 20~30분정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운동치료는 치매환자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줄뿐만 아니라 불안과 우울증을 완화시켜 치매의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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