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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관련뉴스

제목 치매환자로 가정파탄… 국가가 관리 나서야

등록일
2008-06-17 10:28:43
글쓴이
서울시 치매센터
조회
22859
첨부파일

문화일보 2008-06-11

 

 

엊그제 늦은밤 이웃집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밤 늦은 새벽녘쯤에 비명 소리와 함께 시끄러워 처음에는 부부싸움인 줄 알았지만 30분쯤 지나니 이내 조용해졌다.

 

다음날 알아보니 치매를 앓는 할아버지가 새벽녘에 대학에 다니는 손녀딸의 방문을 덜컥 열고 들어가니 그 딸이 놀라 비명을 지르고 소란이 일어난 것이다. 할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있으니 딸은 적잖이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 모양이었다.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딱한 사연이다.

 

치매는 국가가 치료해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라의 재정 여건이 여의치 못해 각 가정에 맡겨진 게 현실이다. 그래도 돈 있는 집에서는 요양병원 등에라도 보내 모시지만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을 경우 집에서 함께 살아야 한다. 낮에는 방문을 감옥처럼 걸어 잠그고 밤에 가족들이 있을 때만 빗장을 풀어주는 식으로 산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등으로 치매환자가 갈수록 늘어 각 가정이 짊어져야 할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먹는 것은 물론 씻는 것까지 일일이 도와줘야 한다. 아무도 없을 때 혹시 집안에서 가스 불을 켜둔다거나 수돗물을 틀어놓아 화재나 물난리 등의 경험은 치매 환자와 살아본 가정에서는 일반적인 일이다. 치매환자를 돌보다가 부부싸움으로 가정이 깨지기도 하니 정말 언제까지 치매환자를 개인이나 한 가정의 짐으로 맡길 것인가.

 

[[이정하·서울 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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