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즈하이머질환 발병과 연관된 단일 유전자를 가지면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위험이 없이 이 같은 유전자만을 가진 사람들 보다 20-25년 일찍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신경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apolipoprotein E 라 불리는 늦게 발병하는 알즈하이머질환과 가장 흔히 연관된 유전자중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APOE e4 유전자를 가진 사람중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이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가 20-25년 일찍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APOE e4 유전자를 한 쌍 가질 경우 중년에서 50대 후반까지 노화와 연관된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두 쌍을 가질 경우에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고혈압이나 당뇨병, 흡연, 콜레스테롤등 심혈관질환 발병과 연관된 위험인자가 있으면서 APOE e4 유전자를 가질 경우에는 조기 기억력 저하가 더욱 가속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모든 사람들이 알즈하이머질환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히며 "또한 이 같은 검사와 더불어 고혈압, 당뇨병 치료, 금연, 콜레스테롤 개선등을 하는 것이 조기 기억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