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속에 든 신비한 성분이 알즈하이머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남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이 'Alzheimer's Disease'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음료 속 카페인과 상호작용하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커피 속 성분이 매일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알즈하이머질환을 예방하는데 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성분과 카페인간 상호작용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이는 결정적인 성장인자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를 대상으로 한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년기와 노년기 매일 커피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카페인이 알즈하이머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 속 생성되는 것을 줄여 이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나 치매를 예방하는 주성분일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카페인이 GCSF (granulocyte colony stimulating factor) 라는 성장인자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GCSF는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환자에서 크게 감소되는 물질로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쥐에서 기억력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한편 경미한 인지장애를 가진 환자에서 알즈하이머질환 진행을 막는데 GCSF가 효과적인지를 본 연구가 최근 종료되 현재 결과가 분석중으로 곧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커피 속 카페인이 혈중 GCSF를 높이는 커피 속 미스테리한 성분과 상호작용을 해 혈중 GCSF를 높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든 커피가 다른 카페인이 든 음료나 무카페인 커피를 마셨을 경우에는 얻을 수 없는 기억력을 잃어버리게 하는 알즈하이머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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