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노인성 질환은 같은 병으로 오인하기 쉽다. 특히 치매와 파킨슨병처럼 비슷한 증세들이 나타나는
경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거나 단순히 노화에 따른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면 오
히려 병을 키울 수 있다.
전혀 다른 원인으로 발병하는 노인성 질환들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 뇌에 독성물질이 쌓이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지적능력과 운동능력까지 저하된다. 주로 고령의 노
인들에게 나타나지만, 요즘은 65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치매가 시작되는 초로기 치매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
초로기의 치매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더 큰 고통을 주지만 단순한 건망증으로만 여기기 쉽다. 흔히 누군
가와의 약속을 잊으면 건망증이고, 약속 자체를 모르면 치매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증상만으로는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를 확연히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매가 의심되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매는 대부분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등의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우울하고 감정의 격해지며 화를 잘
내는 등 이전과 다른 성격을 서서히 또는 갑자기 보이게 된다.
현재로서는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최선이다. 무엇보다 뇌를 끊임없이 자극해주는 것
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기, 바둑, 독서, 가계부 작성, 일기쓰기, 산이나 친구이름 외우기나 걷기, 산책,
스트레칭, 건강체조, 손가락 운동을 통한 신체 활동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파킨슨병= 손이 떨리면 파킨슨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반대로 파킨슨병의 증상인
팔이나 다리로 인한 경직을 근육에 힘이 없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있는 도파민성 신경세포의 소실로 떨림이나 동작이 둔해지는 증상을 보이는 대
표적 운동장애질환이다. 대부분 증상이 아주 서서히 나타난다.
자세가 불안정해서 잘 넘어지고 골절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변비, 기립
저혈압, 배뇨장애, 우울증, 피로, 수면장애, 기억력장애 등을 겪게 된다.
이 때문에 파킨슨병을 치매와 혼동하기도 한다. 특히 몸이 굳어져가면서 걸음을 시작하기가 어려워지고
균형장애나 인지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치매로 오인할 수 있다.
그러나 파킨슨병은 병의 진행 과정과 치료법이 치매 등과는 다르다. 뇌심부자극, 줄기세포와 유전자 치
료 등을 통해 도파민성 약물을 투여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차이가 있다.
▶노인성 우울증= 노인성 우울증 역시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다른 질환이다. 그러나 노인성 우
울증을 방치하면 인지기능의 장애 정도가 심해지고 치매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노인성 우울증 환자는 사소한 일에도 신경을 쓰고 걱정거리가 많아지며 쉽게 피곤해지고 의욕이 떨어져
만사가 귀찮아진다. 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쉽게 짜증을 내거나 집중력이 떨어져 건망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 소화기장애 만성통증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뇌졸중을 앓았거나 폐경 후 갱년기 증상이 심했던 여성, 노년기에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 등
에는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성 우울증은 치매로 오인해 약을 사용하면 나중에 고가의 인지기능개선제를 먹어도 우울증상이 호
전되지 않고, 소화 장애와 불면 등 부작용으로 우울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원인을 검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사 원문 -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Print.html?idxno=785445 , 중부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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