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외로움과 우울증이 인지기능 저하를 가속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전문의 낸시 도노번 박사가 1998~2010년 사이에 65세 이상 남녀 8천311명을 대상으로 2년마다 외로움을 묻는 설문조사와 함께 인지기능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인지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떨어지게 마련이지만 외로움이 심한 노인은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외롭지 않게 사는 노인에 비해 20%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도노번 박사는 밝혔다.
또 우울증세가 있는 노인도 인지기능 저하속도가 빠른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시작 당시 외롭다고 대답한 노인은 전체의 17%였고 이 중 절반이 우울증세가 있었다.
이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데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도노번 박사는 평가했다.
문제는 많은 노인들이 외로움을 겪고 사는데도 사회가 이를 외면하고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전에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보면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담배를 하루 15개비 피우는 것과 맞먹으며 운동 안 하는 것보다 나쁘고 비만보다는 2배나 해롭다고 한다.
영국의 경우 75세 이상 노인 중 50%가 혼자 살고 있으며 이들은 가족이나 친구와도 별 접촉 없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알츠하이머병학회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이 학술회의에서는 또 10대, 20대, 30대에 TV를 하루 4시간 이상 보는 사람은 25년 후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소개됐다.
기사원문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7/21/0200000000AKR20150721069700009.HTML?input=1195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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