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2007-11-14 08:00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기름진 생선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향후 치매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학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 과일, 채소, 생선을 많이 먹는 지중해식 식습관을 갖는 것이 치매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국립건강연구소 연구팀이 8000명의 65세 이상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지중해식 식습관이 항산화성분을 인체에 충분히 공급 뇌 손상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에 걸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특히 일부 식용유나 생선에 풍부히 함유된 오메가-3-지방산이 치매 발병 위험을 현저히 줄일 가능성이 큰 바 최소 일 주에 한 번 이상 생선을 먹으면 치매 위험이 40% 감소하는 반면 매일 과일과 채소를 한 번 먹으면 치매 위험을 35%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오메가-3-지방산이 아닌 해바라기 기름 같이 오메가-6-지방산을 함유한 다른 일부 식용유을 섭취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은 2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노년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 그리고 생선을 많이 먹을 것을 강조했다.

윤주애기자 yju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