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2008-03-11 08:55:30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알즈하이머 질환자에서 흔히 손상되는 뇌 영역내 자성철산화물(magnetic iron oxides)가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영국 킬대학 연구팀이 '알즈하이머질환저널'에 발표한 11명의 알즈하이머질환자와 11명의 건강한 사람의 뇌조직을 비교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연관성은 남성보다는 특히 여성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차이는 남녀간 체내 철분을 저장하고 처리하는 방식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난 바 정상인에 비해 알즈하이머질환자에서는 이 같은 자성철분화합물 농도가 심지어 일부에선 15배 가량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비록 소규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알즈하이머질환과 연관된 철분 축척이 강한 자성철분화합물 형성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자성화합물은 MRI 검사 영상에 강한 효과를 주는 바 연구팀은 이를 이용 MRI를 통한 알즈하이머질환 진단기술 발달에 있어 효과적인 생표지자로 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bgk1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