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2008-03-11 08:58:34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기자］ 곡물이나 채소속에 함유된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사가 흡연자에 있어서 뇌졸중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발표한 핀랜드지역내 2만6000명의 남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마그네슘이 풍부히 함유된 식사가 뇌졸중의 한 종류의 발병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현상을 유발하는 원인은 불확실하지만 아마도 마그네슘이 치료하지 않을 경우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혈압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뇌졸중과 연관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또한 심장질환과 암 발병을 유발하는 주 원인인 바 13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식이중 매일 589 mg의 마그네슘을 섭취했던 사람에서 뇌속 혈액순환이 차단 발생하는 뇌졸중인 뇌경색 발병 위험이 15%가량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의 남성에서 이 같은 효과는 더욱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칼슘과 칼륨, 나트륨 섭취는 뇌졸중 발병 위험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마그네슘을 보충제형태로 섭취하는 것 역시 이 같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마그네슘이 혈압을 낮출 뿐 아니라 체내 콜레스테롤 농도에도 영향을 주며 또한 당분을 에너지로 전화시키는 체내 인슐린 사용에도 영향을 주는 바 이를 통해 뇌경색 발병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기자 (lsb300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