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우울과 감정다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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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감정다루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우울증이 있을 때 어떤 증상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울증이 있으면 오랜 기간 슬프거나 불안하거나 공허한 느낌이 들고 희망을 잃고 무기력하게 생활합니다. 죄책감을 느끼거나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너무 많이 자거나 반대로 너무 조금 잘 수도 있고 입맛이나 체중이 변화하기도 합니다.
어떤 것을 기억하거나 결정하는 데 힘들고 자주 아프거나 치료할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울증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 자기 자신을 돌봐야 합니다.
-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달라고 말해야 합니다. 아주 잠깐일지라도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다른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다보면 한결 나아질 것입니다. 치매환자가족이나 친구들, 전문가, 자조모임을 찾아보세요.
- 반드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하루 3번 규칙적으로 식사하시기 바랍니다.
- 단정하고 깔끔하게 꾸며보세요. 자신이 멋져 보이면 자기 자신에 대한 감정도 더 좋아집니다.

○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해 보세요.
- 우울함을 느끼기 전, 좋아했던 활동이 있으면 이에 계속 참여하세요.
- 지금 나의 상태와 기분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보세요.
-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은 상당히 도움이 되므로, 웃고 즐기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 우울증이라는 것은 하룻밤 사이에 없어지는 간단한 질병이 아닙니다. 인내를 가지고 시간을 충분히 두고 기다려야 합니다.
- 우울증이 낫지 않거나, 치매가족을 돌보는데 방해가 되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생각들이 자꾸 떠오른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으세요.
- 전문가는 우울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며, 가장 최선의 치료방법을 추천해 줄 것입니다.
- 자살충동이 느껴지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거나 자살예방센터(☎ 1577-0199) 또는 치매상담 콜센터(☎ 1899-9988)에 전화해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뿐만 아니라 자신이나 누군가를 해칠 것 같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우울증 뿐 아니라 치매환자를 돌보면서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불쾌할 수도 있고 좋은 감정일 수도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점은, 이런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고 경험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라는 사실입니다.
불쾌한 감정이 느껴지더라도 그 느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욱 나아질 것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감정에 대해 너그러워지세요.

치매가족들이 흔히 경험하는 감정들에는 죄책감, 좌절감, 분노, 불안, 슬픔 등이 있습니다.
어떤 가족들은 치매환자가 겪고 있는 상황을 예방했어야 했다고 생각하면서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치매환자에게 화를 내거나 좌절감을 느끼는 것, 환자로부터 멀리 떨어져 살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치매가족은 종종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기도 하며, 치매환자가 공공시설에서 생활하면서 나타낼 돌발행동을 걱정하거나 방문객 앞에서 할 행동을 걱정하기도 합니다.
어떤 가족들은 치매환자의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보면서 좌절하기도 하며 치매환자를 계속해서 돌보아야 한다는 것, 혼자서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과 자유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여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많은 가족들은 슬플 때 누군가를 만나지 않거나 외출도 하지 않으며, 치매환자로 인해 느껴지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생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정을 다루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현실을 직시하며 감정을 느껴보세요.
대부분의 가족들은 치매환자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을 부정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헤매곤 합니다. 이럴 때는 치매환자의 상태를 치매라는 질병으로 인해 생긴 변화로 받아들이세요. 그렇게 하고 나면 조금 더 대처하기 수월해질 것입니다.
울고 싶을 때는 우는 것도 좋습니다. 울음은 감정을 표출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감정이 주체가 안 된다면 주치의나 상담전문가, 성직자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화가 날 때는 화를 낼 수 있습니다. 치매환자를 돌보면서 화가 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며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화를 내는 것 또한 건강한 생활습관에 포함되는 대처법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하지만 치매환자에게 화를 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치매환자를 조롱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무시하는 것은 삼가세요. 거칠게 다루어서도 안 되고 어떤 방법으로도 상해를 입혀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늘 화가 나거나 조절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그럴 때에는 꼭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감정을 기록 할 수 있는 일기장이나 메모장을 가지고 다니면서 감정을 말하기 어려울 때마다 적어 보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화를 많이 하세요.
열린 마음으로 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비판하지 않는 친구를 만나 감정을 나누세요.
다른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과 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자치구치매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가족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모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매환자를 돌보는 새로운 기술을 익힐 수도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세요.
치매환자가 질병에 걸리기 전의 모습이 사라져가는 것을 보면서 큰 슬픔을 느낄 수 있고, 이는 오래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데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슬플 때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쉬세요. 자신을 돌보는 것은 자신뿐 아니라 치매환자에게도 좋습니다. 휴식은 더 많은 에너지를 갖게 하고 긍정적인 감정이 생기도록 합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하세요.
사회적 상황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과잉반응 할 필요는 없습니다. 치매는 질병일 뿐이고 치매환자는 스스로 돌발 행동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안 좋은 기억이 지속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두려움, 분노, 슬픔으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 수도 있으므로 이럴 때는 주치의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지금까지 가족의 우울 및 감정다루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보다 자세한 상담은 자치구치매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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